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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당국 덕에 해 뜬 기업 vs 속내 드러나 흐린 기업

2022-12-04 0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당국 덕에 해 뜬 기업 vs 속내 드러나 흐린 기업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경제전문가 58%가 1년내 금융위기급 충격이 올 수 있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위기가 예상되면 위기 막을 대책이 꼭 있어야 할텐데요.<br /><br />그러면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첫 맑은 기업은 대한항공입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 인수 고개 또 하나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공정거래위원회격인 경쟁시장청이 대한항공, 아시아나 합병 허가 보류 발표 2주 만에 대한항공의 한영 노선 독점화 시정조치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영국 항공사가 인천-런던 노선에 취항하는 조건입니다.<br /><br />고비 또 하나 넘자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14개 관문 중 이제 미국, 유럽연합, 중국, 일본 4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이중 유럽연합은 원래 한 식구던 영국 통과로 낙관적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다음은 SK온입니다.<br /><br />현대자동차가 미국서 만들 전기차의 배터리 맡고 거액 투자도 유치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의 동남아 전기차 파트너는 LG였지만 북미는 SK온이 먼저 잡았습니다.<br /><br />합작공장은 2025년부터 연 30만대 전기차 만들 현대차 조지아 공장 인근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거액 자금도 필요한데요.<br /><br />이건 SK 계열사와 사모펀드로부터 1조3,000억원 조달하는 계약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SK 외에 다른 곳도 기회가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 상황과 현대차 목표 보면 훨씬 더 많은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쌍용C&E, 한일, 삼표, 아세아 등 시멘트 기업들입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파업에 직격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첫 업무개시명령 받은 벌크시멘트트레일러 등 시멘트 운반 차량 중 화물연대 조합원 많아 시멘트 출하가 평시 10%선으로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180억원씩 매출 손실 난다는 게 회사들 주장이죠.<br /><br />여기에 시멘트 없어 레미콘 못만들고, 레미콘이 없어 전국 500곳 넘는 공사 현장이 사실상 멈추는 연쇄 효과로 경제 전체 타격은 더 큽니다.<br /><br />협상 타결되도 이미 발생한 손실 바로 못 메우고, 한겨울 전 끝내야 할 건설공사 지체 손실도 회복 불가죠.<br /><br />이 국면까지 왜 지혜 못 모았는지 안타깝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현대제철입니다.<br /><br />중대재해처벌법으로 검찰 수사 받는 첫 대기업이란 불명예 안았습니다.<br /><br />3월 이 회사 예산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진 사고가 터졌죠.<br /><br />현대제철은 이 업체와 하도급 아닌 구매계약 관계라 중대재해법 대상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대상 맞다는 게 고용노동청 판단이었고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있죠, 이 사고 사흘전 당진제철소 사망사고도 아직 수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중대재해법 완화 움직임 있다지만 그 전에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강력한 안전관리 혁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정의선 회장님.<br /><br />다음도 산업재해 홍역 치른 기업, SGC이테크건설입니다.<br /><br />정부 조사에서 100건 넘는 안전관련 위법행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10월 SGC이테크건설 안성 물류창고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로 5명 숨지거나 다쳤죠.<br /><br />정부가 이 회사 전국 현장 감독했더니 31곳 중 29곳에서 무려 142건 법 위반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안전교육 미실시 같은 소소한 건 많지만 추락, 붕괴 예방조치 위반처럼, 사법조치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도 35건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안 그런 건설사 있냐며 억울해할지 모르겠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그 말이 실제에 부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리 생각하면 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은 산업은행입니다.<br /><br />본점 부산 이전 둘러싼 갈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난제입니다.<br /><br />균형발전 논리와 금융의 특수성 놓고 갑론을박인데다 본점을 서울로 못박은 산은법 때문이죠.<br /><br />이 와중에 산은 이사회가 지점영업부문에 일부 기구 더한 '지역성장부문' 만들어 부산 옮기는 조직개편안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는 꼼수라며 강력 반발했고 일부 정치권 인사도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게 정답일까요?<br /><br />강석훈 회장님. 다만 꼭 옮겨야 한다면 설득과 법 개정 절차는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금리가 올라도 너무 빨리 오릅니다.<br /><br />이자 5% 이상 내는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1년 전엔 3%뿐이었는데 지금 70%에 육박하고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10년여 만에 최고죠.<br /><br />긴축 속도 조절이냐, 뼈 깎는 구조조정이냐, 선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PD : 김선호<br /><br />AD : 김다운<br /><br />송고 : 김종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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